직영공사관리: 국보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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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3월18일:___ 이제 사용승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20년 5월에 설계를 착수하여 거의 10개월에 걸쳐 탄생을 기다리는 시점까지 되었습니다. ‘국보건설’ 소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주위 민원인과 대화도 잘 해주셨고, 마무리도 꼼곰하게 해 주셨습니다. 색상에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건축주와 협의하여 진행된 것이기도 하고, 각자 다른 느낌이 있는 것이어서, 그 점에 있어서는 주관적일 수 있어서.. 생략.. 작지만 정이 많이 가는 살림집이 되었는데, 건축주의 사정으로 금방 입주 할 수 없다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
2021년3월2일:_ 루프드레인의 상자홈통을 없애자고 제안하고는 앞에 있는 루프드레인의 상자홈통을 빼서 변경했습니다. 원래는 왼쪽에 보이는 것처럼 선홈통위에는 물받이 박스가 있지요.. 그것을 T자형 엘보로 바꾸어서. 기둥하나가 서 있는 것처럼 바꾸었습니다.
. 주소판과 사무실 명패입니다. 명패와 주소판 디자인이 무슨 형제지간 같네요..
2021년2월19일:_외장은 거의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직 내부는 마무리가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거실의 벽체는 비닐페인트도장에서 실크벽지로 변경되었습니다. 변경하면서 가급적 무늬없는 벽지를 사용해서 깔끔한 느낌을 살리자고 하였는데, 무난하게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2월3일
__ 하늘에서 현장을 봅니다. 드론을 띄워서 보니, 전체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역시 작아진 날개가 아쉽긴하지만.. 정면의 그림은 그리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뒷집에서는 왜 날개를 만들어서 정면의 경관을 가리는가 하고.. 항의도 있었습니다. 죄송하네요.. 날개를 줄인 이유는 장래의 증축을 고려해서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한 방편이었는데, 그나마 우연치않은 다행? ㅎㅎ..
2021년1월4일__
청고벽돌에 직접 발수제를 바르고 있는 현장소장님..
골조에 외장재를 붙이고, 건물의 형태가 드러나기 시작할때 디자인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기 시작합니다. 건축에서 디자인이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기왕이면 예쁘다 그런 말을 들으면 느낌이 좋아집니다.
외장재 마무리가 먼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고, 내부에는 내단열 시공이 따라붙고 있습니다. 내단열은 10mm 의 아이소핑크로 하고 있습니다.
골조의 윤곽이 드러나는 순간. 넓게 펼쳐지면서 남쪽으로는 개방된 평면이 되기를 바랬지만.. 역시 주택은 프라이버시 때문에 개방할 수 있는 부분의 한계가 있습니다.
2020년9월29일 : 기초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부동산개발업자가 땅을 매립하여 정지하였는데, 결국 시공자의 의견은 매립한 땅 위에 집을 짓는 것은 하자 우려가 크다고 해서 기초를 원땅까지 내리기로 하고, 땅을 1.5미터 걷어내었습니다. 설계초기에 우려를 한 부분이기는 하였는데, 시공자도 경험상 매립지반에 짓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합니다. 과감한 결정을 해준 시공자에게 감사할 따름이죠..설계도 중요하지만 좋은집이 되기 위해서는 시공자의 경험과 정성은 필수적입니다. 이번에는 저와 건축주 모두에게 좋은 집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2020년7월27일 : 건축사의 작업은 결국 그림으로 표현이 됩니다. 그림이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 간략하게라도 전달을 하는 것이 또한 디자인을 한 사람의 의무일수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시공까지 잘 연결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2020년7월7일:__ 어느새 도면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도면작업은 상상으로 구상하였던 형태를 이제 기술적으로 검토하고 구체적인 형태를 만들기 위한 과정입니다. 때로는 지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만드는 과정에서 또한 평소에 생각할 수 없었던 아이디어를 던지다보면 디자인하는 과정과는 또 다른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2020년6월12일:__건축을 이루는 구조물을 만드는 이유는 그것을 통해 면적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유용한 공간을 얻으려는 것입니다. 설계를 한다는 것은 숫자로 이루어진 건축면적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유용한 공간을 더 많이 만들어보려는 것입니다. 때문에 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구조물이라고 하여도 공간을 구성하기위해 합당하다면 그것은 유요한 구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함덕주택의 외부 벽체는 면적을 얻는데는 의미가 없을지는 모르지만, 실내가 아니면서 외부마당을 안정적인 공간으로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외부공간에도 안쪽과 바깥쪽이 있습니다. 개방적인 바깥마당과 안정적인 내부마당을 구획해 놓으면 다양한 공간체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0년6월9일:__디자인을 처음 생각할때 떠 오르는 초기 이미지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에스키스’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착상이라는 뜻일 것입니다. 이 초기 이미지가 왜 그런 형태를 생각했는지를 따진다면 논리적으로 설명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평면계획은 논리적인 훈련이 중요하지만 형태계획은 비논리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함덕 현장을 처음 찾았을때, 경관을 잡아주는 프레임이 서고.. 커다란 액자같은게 놓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ㅎㅎㅎ.. 논리적이진 않지요.
2020년6월4일:__설계라는 직업은 가끔 꿈을 꾸는 듯한 재미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가끔은 제 기분에 취해서 지나친 꿈을 강요한 것은 아니었는가 반성을 할때도 있고, 때로는 더 좋은 꿈을 일깨우지 못했음을 아쉬워할때도 있습니다. 언제나 최선을 다 할 수 없는 것은 때로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면서도 … 모든 고민을 다 하지는 못하였는지 겁이 나기도 합니다.
2020년6월2일:__단독주택이라는 것은 매우 친숙한 공간기도 하면서 설계자 역시 늘 접하는 공간들의 조합이어서 매우 흥미롭습니다. 아직은 자녀가 어린 젊은 부부의 단독주택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건물은 25평이 안되는 작은 크기이지만.. 외부공간을 나누어 사용하여보니 빈 틈이 없이 대지를 차지하고 있는 듯 합니다..재미있는 설계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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