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간의 민가

. 제주 중산간 마을의 집들을 돌아보다보면 4.3이라는 현장속에서 집의 형태도 서서히 변화하여 왔음을 볼 수 있다. 애초에 초가였다는 이집의 경우에도 원 초가의 목구조의 형태를 찾아보기는 어렵지만, 평면유형에서 네칸초가집의 형태를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 과정에서 굴묵은 사라지고.. 낭간은 확장되어 실내화가 되었음도 알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정지 안쪽으로 방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아마도 입식정지로 개조하면서 쳇방쪽으로 정지는 확장하고, 오히려 아궁이가 있었던 쪽을 방으로 만든 경우이다. 공간 변형이 예측을 뛰어넘는다. 정지 안쪽의 방이 남쪽도 아니다. 어떤 이유로 이런 복잡한 동선을 만들었을까? 아직도 풀어야할 게 많은 제주건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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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 Jeju
옛말에 '배는 짓고, 집은 사라'고 하였습니다. 그만큼 집을 짓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저희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건축설계와 관련한 정보를 최대한 제공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집을 만드는데 저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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