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 하우스앤가든 2층 증축공사 ]
230328: 사용승인을 받고 공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역시 증축은 신축보다 어려움이 많습니다. 기존건축물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생기기 때문이죠.
230309 : 외부마감이 거의 마무리 되어가고.. 내장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230307 : 어느새 외장재가 씌워지고 마무리를 준비중입니다. 원래 샤워실과 갱의실에 있었던 작은 환기창들이 미관을 고려해서 삭제되었습니다. 최근에 복합판넬의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색상이 완전한 백색을 유지하지 못하고 유사 색상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미세한 차이라고는 하지만, 금속느낌의 은색판넬과 백색의 고전적인 판넬의 느낌의 차이가 없지는 않습니다.
230209: 필로티 구조물 위에 수퍼데크를 깔고 증축을 하고 있습니다.
하부에 기둥이 있는 필로티 공간이 주차장이 아니라면 모두 면적에 넣어야 한다고 해서, 일부 주차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주차를 못하는 썬큰 공간은 면적에 넣기로 했습니다. 법적인 해석이 서로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공직자의 생각을 따라주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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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동 하우스엔가든은 제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물입니다. 현대건축을 하면서 시도하기 어려운 디자인을 한번 해 보았던 기억이 있다면 아마 이 건물에 대한 기억이 많이 남을 듯 합니다. 예전에 존경하던 프랭크로이드라이트의 건축을 상상하면서 형태적인 오마주를 해보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ㅇ예전에 준공했을 당시의 사진을 돌아보면서, 옛 기억을 떠올립니다.
이제 이 건물의 후면으로 일부 증축을 계획하면서, 다시는 이 형태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건축주가 철골조의 경량구조물을 원하는 가운데 그래도 차선책으로라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차분하고 단정한 추가공간에 대한 생각입니다. 이번에 백색 징크판넬의 느낌을 추가하는 것으로 하면 어떨까 생각을 했습니다. 차가운 느낌이 아닌.. 단정한 모습으로 기존의 묵직한 콘크리트와 그래도 어울리는 조합이 되어야 하니까.
2022년6월: 외부계단 골조가 만들어졌습니다. 단순한 지하층 용도변경으로 시작했다가, 변경내용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2022년2월23일: 몇번의 실패를 거듭하고나서, 간신히 모형출력을 대강이라도 해 보았습니다. 워낙에 본 건물이 복잡한 형태를 하고 있어서, 모델링도 어려웠지만, 출력하는 과정도 오류가 많았는지 애로사항이 좀 있었습니다. 아마도 거의 열번의 출력시도(한번 출력하는데는 하루가 걸립니다)끝에 기둥이 무너지지 않은 결과물을 얻기는 했습니다. 아마 이런일 겪고나서, 다시는 고전 디자인은 하지 않으리라 결심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 2022년1월28일: 2004년에 설계하고, 18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당시의 도면과 사진을 보면서, 지나간 시간을 실감하게 됩니다. 거의 20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나 자신은 성장을 한 것이 맞는가 생각을 해 봅니다. 좋은 건물은 좋은 건축주를 만날때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제 다시 여기에 어떻게 무엇을 추가할수 있는지 고민을 하면서 기존 건축물을 모델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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