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 봄날

200821 /

200514………….


. 창호틀은 다 설치되었는데,.. 마지막 파라펫을 타설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운송업체들이 파업중이어서, 제주도의 모든 업체들이 말이 아니네요..
200501…………………..

. 골조공사가 마무리되고, 창호 설치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 높은 천정을 원했던.. 건축주의 생각이 골조에 잘 나왔는지 걱정되네요. 마침 공사가 쉬는 날이어서, 현장에서 아무도 만날수는 없었습니다. 침실과 거실을 하나의 개방된 공간으로 하려던 계획도 변경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계획도 그리 나쁘지는 않은것 같아요.. 오히려 이층 공간을 두는게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한편 들기도 합니다. 집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생각은 자꾸 바뀌기도 하지요..

200330……………………….
이제 1층 벽체가 마무리 되어갑니다. 많은 부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진입부분과 2층 창문의 디자인이 바뀐게 많이 아쉽게 여겨집니다.

설계하는 과정에서 좀더 시간을 두고 디자인을 의논해야 하는 것이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의 변경은 많은 변수에 대한 판단을 종합적으로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현장에서는 순발력 있는 판단도 중요하지만, 초기 디자인에서 고민하였던 부분에 대한 많은 이유있는 과정을 스스로 믿고 의지해야 하기도 합니다.
외장재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는 합니다.


200120…………….
이제야 토지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설계가 잘 진행이 된건지 이제 시공자를 선정하는 과정을 통해서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세부적으로 정하지 못했던 재료들을 정리하기도 하고.. 건축주와 마감재를 선정해야하는 단계가 되었네요.. 겨우 두달 반 정도의 시간이었는데, 약간의 지침도 없지는 않아요.. 잠깐만이라도 집중하는 것을 멈추면, 또 두고 두고 아쉬운 일이 생길텐데.. 좋은 시공자를 만나야 할텐데.
슬 슬 추위가 물러날때도 되었고, 공사하기 참 좋은 시절이 왔습니다.. ㅎㅎㅎ

 


200108 /

설계를 할때마다 모든 과정이 이유가 있고, 계획의도가 담겨있는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마무리를 하는 단계가 되면, 하나 하나의 과정에는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스스로도 느끼게 되고, 또는 반성도 하게 된다. 역시 가장 큰 갈등은 이 집이 나의 집은 아니라는 것이다. 때문에 건축주의 의중과 생활패턴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을 내가 잘못 이해한 것은 아닌지, 오해한 바는 없는지를 다시한번 체크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할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내용을 또한 시공할 분들에게는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도면준비를 하고는 있는 것인지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모든게 완벽하게 이루어질 수는 없지만.. 그것을 염두에 두었는지 아닌지의 차이는 적지 않다.


191224 / 한평이 어딘가…

. 설계를 한다는 것은 형태를 디자인한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요새 주택 공사비가 속칭 평당 600만원을 오가는 상황에서.. 단 한평이라도 면적을 줄이기위한 노력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기위한 것일뿐 아니라, 실질적인 공사비 절감에도 효과적인 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혹시 지나치게 크게 잡힌 공간은 없는지, 혹은 이유없이 비어있는 공간은 없는지를 한번 더 살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필요한 공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너무 공간을 기능이라는 이름으로 짜내지 않는것도 중요합니다. …


191205 / 다시 디자인 고민을…..

형태에 대한 고민은 여러번 해도 부족함은 없다. 이미 협의를 다 마쳐놓고도, 막상 도면작업을 하다보니 아쉬움이 남아.. 창문의 형태를 바꾸어 보았다. 한번 정하고 나면 다시 고치기는 어려운 일이니까.. 이제와서.. 이 집이 한동으로 보아야 하는지. 두동으로 보아야 하는지.. 아니면 세개동으로 보아야 하는지도 혼란스러워진다. 디자인을 할때는 법규정을 일단 접어두기도 하니까..


191124/ 기본 매스검토  ……………..

.. 기본 평면구성에서 매스를 잡아봅니다. 형태의 윤곽을 잡기위한 전단계를 잘 밟고 나면.. 형태는 때로는 저절로 떠오르기도 합니다. 여기에서는 무엇을 중심으로 디자인을 고민해야 하는 것일까. 처음의 방향을 잡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재료의 효율적인 적용을 위해 특별한 장식을 부가하는 디자인은 배제하였지만, 내부 마당을 감추기위한 효과적인 프레임을 덧 씌워 보았습니다. 이제 디자인의 시작이니까..


191113/ 공간구성………………..

특이한 주거공간 구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얼핏보면 중정형 주택처럼 보이지만 실은 안팎거리의 두거리집같은 평면구성입니다. 내부의 마당을 매우 폐쇄적인 공간으로 만들어보려고 했습니다. 주위의 경관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아서, 매우 내향적인 공간으로 제시해 보았는데,.. 대지전체를 틈 없이 사용해보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앞집은 낮게, 뒷집은 높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생각이 점차 복잡해져 갑니다. 설계라는 것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아름다운 삶인지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설계를 할때마다 그런 생각을 다시 해 봅니다.


. 191109 /
. 약간은 한가하고 여유있는 공간을 상상해본다. 따뜻한 봄날에 소파에 앉아 창가 멀리 보이는 파란 하늘을 상상해본다. 전망을 상상하는 유일한 공간이다. 거의 대부분을 폐쇄적인 구조로 만들어놓고,.. 유일하게 경관의 숨을 쉬는 장소이다. 커피향이 갑자기 생각난다. 천천히 공간을 만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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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 Jeju
옛말에 '배는 짓고, 집은 사라'고 하였습니다. 그만큼 집을 짓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저희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건축설계와 관련한 정보를 최대한 제공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집을 만드는데 저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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