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란 무엇일까.. 원래 집이라는 것은 단란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보금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집을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짓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다들 알고 있습니다. 팔기 위해서 집을 짓는 사람들을 예전에는 ‘집장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한 집장사가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930년대, 일제 강점기시절 도시형한옥이라는 형태로 집을 대량으로 지어서 공급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주문한 집을 지어주는 것이 아니라, 미리 대량으로 집을 지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파는 사업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가회동한옥이 대표적인 집장사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집들입니다. 집장사들의 집의 구조를 들여다보는 것은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취향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주기도 합니다. 지금의 집장사들은 어떤 집을 지어서 공급하고 있을까요..갑자기 제주 곳곳에 들어서고 있는 타운하우스라는 이름의 집들을 보면서 이 시대에 공급되는 집장사의 모습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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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 Jeju
옛말에 '배는 짓고, 집은 사라'고 하였습니다. 그만큼 집을 짓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저희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건축설계와 관련한 정보를 최대한 제공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집을 만드는데 저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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