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는 욕조를 기성품을 쓰지말고 만들어볼까하는 생각에, 욕조를 만들어보세요 했더니.. 알았어요라고 했다. 조적도 잘 하시고, 미장은 더욱 전문이신 미장삼춘이 갑자기 사진을 보내왔다. 이렇게 만들면 되는거냐고.. 아차.. 설명을 안했더니, 정말 기성욕조하고 크기도 모양도 똑 같은 모르터욕조를 만들었다. 기가막히네.. 다음에는 씽크대랑 세면대를 만들어달라고 해야겠다.
. 이제 일당 30만원 하신다는 타일삼춘이 붙었다. 뭐 타일붙인 솜씨에 대한 아쉬움은 그렇고, 끝나고 나서 배수구를 왜 안설치하셨냐고 했더니, 자기는 그런건 못한단다.. 아니, 못한다면 못한다고 미리 말했으면 그까짓거 설치를 하지. 타일만 묵묵히 붙이시면 어찌합니까.. 다시 일당 25만원하시는 미장삼춘이 급파되었다. 여기저기 전화해서 물어보더니, 타일 몇장 떼어내고 실리콘 바르고, 다시 타일시멘트로 메우고 마무리를 하셨다. 삼춘 최고야.. 이젠 일당 올리셔도 됩니당.. 타일은 담에는 다른 삼춘 알아봐야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