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에 많은 개발계획이 최근에 있었고, 대규모의 개발은 제주의 경관을 바꿔놓고 있다. 서귀포시 예례동에 위치한 휴양단지 역시 그렇게 화제속에 2012년 허가되고 이듬해에 착공이 된 사업이다. 지금은 공사가 중단된 채로 5년이나 시계가 멈춘상태이다.
. 이렇게 멈춰버린 개발은 사업자나 제주도나 그리고 제주인에게나 모두 심각한 상처를 주게된다. 처음에 잘못 끼워진 첫단추를 그 처음의 잘못을 이유로 계속 사업이 표류하도록 두어야 하는 것인가. 지역적인 피해를 내 문제가 아닌것으로 생각하고 무심하게 방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여야 한다.
. 최근에 이곳 예례의 해안을 걸어보았다. 경관적으로 정말 나무랄데없는 해안이었다. 애초에 이렇게 해안에 면해 대규모의 개발을 하게 한것은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할 수도 있다. 입장에 따라서 충분히 비판할 수 있는 일이다. 지금 공사가 멈춘것은 잘못된 행정의 판단이 원인이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끼우기 시작한 단추를 풀지도 않고 더이상 끼우지도 않고 옷을 걸치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 아닌가.
. 계절이 바뀌고 상황이 바뀌고 있다. 과거의 잘못은 그에 맞는 행정처분을 하더라도 현재의 문제는 현재의 입장에서 다시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멈추어진 시계를 고치고 움직이게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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