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캣츠’를 보다가…

 


. 사람은 잘 살아오고 있는 것일까?.. 가끔 드는 이상한 생각.. 어제는 영화 캣츠를 봤다. 뮤지컬 영화이고, 은근한 감동이 있는 영화이다. 딸은 ‘메모리’를 듣기위한 영화라고 말했는데.. 우리에게 기억이라는 것. 그리고 과거라는 것이 행복을 위해서 중요한 것임을 일깨우기도 하는 영화이다.
. 기억은 그렇다 치더라도, 마지막에 고양이를 이해하고 다루는 법에 대한 독백과 같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인간이 살아온 모습을 생각해 보았다. 사람은 야생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무지무지한 노력을 해 왔다. 많은 학문과 발명, 그리고 법과 질서, 교양, 예술..등등..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동원해서 자연에서 야생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사회라는 삶의 방식을 만들어왔다.
. 그 원동력이 무엇일까.. 원래는 무엇이었는지 모르겠으나, 현대사회를 움직이는 것은 분명 돈이라는 교환수단이다. 실체는 없는 허상에 불과한 교환의 가치를 숫자로 정해놓은 돈이라는 것 때문에 사람들이 벼라별 짓을 하면서 살아간다. 재화를 많이 확보했다는 것은 교환능력을 확보했다는 의미이다.
. 돈의 시작은 물건의 가치를 정량화하기 위한 수단이었을 것이다. 가치를 매기려는 목적이 교환능력이라는 권력으로 바뀌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단순히 권력만을 지향하는 정도에서는 문제가 없다. 문제는 이 사회 전체가 이 교환의 방식을 통해서만 작동이 된다는 것이다. 야생에서는 자연에서는 거저 누릴 수 있었는 것들이 이제는 모두 이 교환방식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는 것도 이제는 수영장에서 수영하기를 권장한다. 수영장에 갈 돈이 없거나 교통비가 없으면 이런 혜택을 누릴수가 없다. 제주도에 태어났다고 해도 말이다. 길가에서 야생감을 따먹거나 소정방에서 물맞이를 하거나 하는 등의 행위들도 이제는 부자연스럽게 되어버렸다. 그러한 야생에서의 삶이라는 것과 인간사회를 완전히 분리하면 할 수록 이 화폐의 중함은 더욱 무거워져 간다.
. 도시화가 진행될 수록 이 돈이 없는 삶은 생각할 수가 없다. 돈이 없어서 결혼을 할 수 없다는 말이 어릴때는 농담인줄 알았는데, 그것이 현실이 되었다. 인간은 왜 그랬을까?.. 그냥 교환능력을 많이 소유하고 싶은 권력지향의 인간들만을 위한 부의 축척이야 좋다고 하지만, 그게 필요하지 않고, 그저 야생의 삶만으로도 행복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라산과 바다와 길과 나무 그리고 새소리, 개구리 울음, 별빛 등 등 원래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 무한한 자원을 빼앗지는 말아야 했을것 아닌가. 지나치게 많은 것을 가지고 싶어하면서 사람들은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환경을 낭비하고 있다.
#건축사사무소 아키제주 #제주건축 #영화캣츠

 

Archi Jeju
옛말에 '배는 짓고, 집은 사라'고 하였습니다. 그만큼 집을 짓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저희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건축설계와 관련한 정보를 최대한 제공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집을 만드는데 저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 Stories

Discover

1901: 봄날

200120................ 이제야 토지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설계가 잘 진행이 된건지 이제 시공자를 선정하는 과정을 통해서 검증을...

창고 개조하기..

  200119........................ 간단한 조언을 이해시키기 위한 간만의 실내공간을 연출 시켜 본다.. 그래도 이미지만으로 모든 것을 이해시키기는...

형제섬

너무나 유명한 일출 장소입니다.

한라산

돈내고 상류, 상효원에서 찍은 한라산 정상의 모습

민오름과 큰지그리오름

오름이름은 모르고 있었는데, 이참에 알게 되었네요...

Popular Categories

Comment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