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지도자를 원하는가? 최근의 성추문과 관련된 뉴스를 보다보면 단순한 범죄를 바라보거나 흥미거리로 치부할 수 없는 슬픔이 몰려온다. 평소에 존경했던 시인과 교수, 정치인들이 그들의 이면에 지도자로서는 할 수 없는 파렴치한 행동들을 하여왔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
![]() . 이러한 상실감은 우리가 평소에 지켜야할 규정에 둔감해왔다는 것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평소 우리가 믿어왔던 도덕기준이 얼마나 허술한 것이었는지를 깨닫게 한다. |
. 언제까지 우리는 아는 사람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그런 사회에서 살 것인가? 언제까지 마음속에 있는 불만을 눈치보면서 말도 못하고 졸 졸 끌려다니는 그런 사회에서 살 것인가? 언제까지 다른사람은 요령있어서 되는데 당신은 그것도 못하냐고 원칙을 지키는 모습을 나무래는 그런 사회에서 살 것인가? |
. 이제는 아무렇게나 존경하지 말자. 좋은대학을 나왔다고 존경하고, 높은 지위에 있다고 해서 존경하지도 말고, 글을 잘 쓴다고 존경하지도 말자. 어떤 사람이 이 사회에서 지도자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인지 이제는 정확하고 냉정한 눈으로 봐야 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