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80306: 외관 | ![]() |
… 설계와 감리가 분리되어서 시행되면서, 설계를 해 놓고도 잘 돌아보지 못했다는 것이 참 마음에 걸리는 현장입니다. 오랜만에 건축주가 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내왔습니다. 주인 직접 공사로 진행되어서 내심 많은 걱정을 하였는데, 그래도 어려울수 있는 지붕 면처리라, 재료의 선정이 의도대로 잘 진행이 되고 있는것 같아서 다행인듯 합니다. 역시 좋은 디자인이라는 것은 건축사의 의지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건축주가 정성을 들이고 관심을 가질때 그 결과가 좋아진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
170213: 형태계획 / . 형태를 잡는 것은 평면구성을 하면서 대개 많은 부분이 결정이 됩니다.. 평면구성을 할 때 어떤 형태가 될것인지 미리 매스검토를 하는 것도 그래서 중요할 수 있습니다. . 굴곡지 평면의 평태는 매스와 재료를 구분하기 위해서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선호하는 재료을 이야기하고, 그것에 어울리는 윤곽을 잡는 과정에서 평면이 변하기도 합니다. 조금 과감한 시도라고 할 수도 있지만, 건축주의 동의하에 지붕의 재료를 벽면과 같은 청고벽돌로 하기로 했습니다. 면을 잡는것이 어려울수는 있으나,.. 지붕이라고 해서 기와를 얹는 다고하는 선입견을 타파하는 계획이 될것같네요. |
![]() |
![]() |
170112: 평면계획 / . 건축계획을 하는 것은 때로는 논리적인 작업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많은 시간을 즉흥적인 감각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축사를 엔지니어로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매우 의아한 이야기일 것입니다. 저 역시도 상황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울때에 매우 당혹스러운 경우를 설계하면서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아마 그것은 미처 직접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을 구체적으로 디자인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
![]() |
. 삼달리 프로젝트는 2층에는 원룸으로 지으면서, 1층에는 주택과 휴게음식점을 구상하는 것입니다. 주인이 직접 음식도 하고, 아마 민박을 하는 그런 프로그램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저에게는 익숙한 프로그램이라 처음에는 별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케이스 마다 조금씩의 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 이번에는 조금 비틀린 축을 이용해서 상가쪽을 강조해 볼까 해 보았습니다. 계획의 과정이니까요.. 건축주는 반듯한 공간을 원하였고,..ㅎㅎ.. 저는 나름 반듯하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길게 서두를 꺼낸 것처럼 논리적으로 서로의 생각을 설명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
. 하지만 저도 실은 반듯한 디자인을 좋아합니다. 한번 비틀어보면 어떨까 시도를 해본 정도에서 다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에는 상가와 주택의 위치가 바뀌고… | ![]() |
저는 대지의 중앙에 주택을 놓는 것이 싫었고, 건축주는 좌측의 조망이 좋아서 휴게음식점을 배치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오케이~ . 그다음에는… 상가의 특징과 주택의 특징을 공간적으로 달리하는 것… 상가는 조금더 전면으로 나오게 하고, 주택은 동서의 축을 더 강조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미묘한 차이지만, 분명 형태적으로는 다를 것이다. 이제 시작입니다.공간이 어느정도 정리되고나면,.. 건축의 꿈이 시작됩니다.가운데의 통로가 열리면서 작은 가로와 같은 느낌을 만들어갑니다. 서로 다름 공간의 색깔이 같이 공종하기 시작합니다. |
![]() |
#건축사사무소 아키제주 #제주건축사 / archijeju architec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