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라삐룬

쁘라삐룬. 오랜만에 제주에 태풍이 찾아온다. 뭘 ‘뿌려부러’라고하는 이름을 달고, 마치 엄청많은 비와 바람을 몰고 올 듯이 폼을 잡았지만, 다행인지 제주를 슬쩍 비껴 지나가는 것 같다. 5년만에 오는 태풍이었다고 하는데, 이러한 자연재해에 대한 공포가 점차 심상치 않게 다가온다. 그에 대한 대비를 잘 하고 있는지 또 한번 우려가 된다. 최근에 포항 지진으로 내진설계의 기준이 강화되었다고 하지만, 최근 잇다른 화재 참사로 소방기준이 강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사석에서 그러한 기준강화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거라는 이야기를 한다. 인간이 만들어놓은 기준이라는 것을, 법규라는 것과 규칙이라는 것을 빠져나가는 온갖 잔머리를 우리는 많이 보고 있다. 마치 담배를 팔면서, 금연광고를 계속하고 있는 것 같은 이상한 이율배반적인 태도로 행정과 규제를 만들어가는 방식은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는 걱정을 계속하게 만든다. 결국 이 풍요로움 속에 살면서, 우리는 이 풍요로움이 매우 위험한 거래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인류의 폭발적인 증가를 수용하고, 증가된 인류의 각종욕망을 채우기 위한 채굴과 자연파괴를 일삼으로 인해서 인류는 한걸음씩 파멸의 길로 걸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겨우 태풍하나 올라오는것에 호들갑을 떨면서, 과거 집하나 지을때에도 땅에게 경배를 올리던 삶의 태도를 잊어버리고, 온갖 훼손을 무감각하게 하고 있는것이 현재 인류의 현주소인것이다. 지금은 부른배를걱정하며 소화제를 찾을 것이 아니라, 조금은 주린삶속에서 행복을 확인해야 할 때이다. 그림1

Archi Jeju
옛말에 '배는 짓고, 집은 사라'고 하였습니다. 그만큼 집을 짓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저희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건축설계와 관련한 정보를 최대한 제공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집을 만드는데 저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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