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 요새 가장 많이 뜨고 있는 단어입니다. 기가막히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신의를 저버리는 단어이기도 하지요. 이 말에서 비선이란 노출되지 않은 라인이라는 의미입니다. 비선실세는 노출되지 않은 실질적인 권력이라는 뜻이 되는 거지요. 이러한 용어를 찾아내는 정치판의 말솜씨는 참으로 놀랍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두뇌집단이 정권을 잡기위해 그렇게 동분서주하면서 자신들에게 권력이 집중되어있는 줄로 아는 동안 그게 오해였다는 것이 밝혀져버린 셈이죠. 참으로 그들에게는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럴때면 항상 요구되는 것이 ‘진정성’이라는 단어입니다. 자꾸 서로 불신을 하는 경우가 많다보면, 자꾸 이 진정성이라는 단어를 요구하게 됩니다. 이 시점이 되어서 우리가 서로 진심어린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물론 나 스스로에게도 묻고 싶은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