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2_ 민박 소요

1412_ 민박 소요

1412_민박소요
. 위미 마을은 서귀포에서 동쪽으로 20킬로미터 정도의 위치에 있습니다. 제게 직접 연관이 있는 마을은 아니지요. 그런데 어쩌다보니 위미에 제가 설계한 건물이 제법 많이 들어서게 되어서 친숙한 동네가 되었습니다.

. 민박 소요는 도예를 하는 분이었습니다. 대지에는 이미 주택이 있었고 그곳에 살면서 새로이 민박집을 짓고자 하였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프로그램이 분명했기 때문에 의외로 기본 계획은 빨리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25. 일층에는 휴게음식점과 도예공방을 만들기를 원했습니다.

. 주안점은 그 두개의 공간을 서로 개방해서 오픈된 공간으로 할 것인가 아니면 서로 다른 사업장처럼 폐쇄하고 독립적인 공간으로 할 것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 운영자는 하나이고, 손님은 서로 다른 성격이었기 때문에 생긴 문제이기도 합니다. 조용히 커피를 마시고 있는 건너편에 도자기 작업을 하는게 보인다면 대개는 불편한 장면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주인만을 위한 연결통로를 만들었습니다.

입 면

. 디자인은 가로면에 대응해서 수평성을 조금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매스를 단순하게 하고 수평성을 강조하기 위한 연장된 벽면을 세웠습니다.

1412_ 민박 소요도자기 굽는 펜션_민박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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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대개의 디자인의 성공여부는 시공자의 노력 여하에도 많이 좌우합니다. 많이 걱정하였던 것은 지붕마감재를 벽면의 재료와 같은 것으로 해서 매스감을 살려보려는 것이었는데, 시공시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시공에 조금 정성이 필요한 디자인이었다는 점이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서 해결되지 않는다면 아니함만 못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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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콘크리트 타설

시공자는 ‘디피플’이라는 업체였습니다. 다행히 인테리어 경험이 있는 업체라고 하였습니다.

우려했던 지붕도 대단히 면을 잘 맞추어서 시공을 하였고, 매 공정에 전화로 의논을 하였던 점에서는 좋은 시공자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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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후 전경

. 시간이 조금 지체되기는 하였지만, 당시의 제주도의 여건은 그것을 이해해야만 할 정도로 자재와 인부의 수급이 쉽지 않았습니다. 무사히 공사가 마무리되고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설계자로서 마음도 편안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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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음식점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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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제주 건축사사무소 / Archijeju Architects / Jeju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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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 Jeju
옛말에 '배는 짓고, 집은 사라'고 하였습니다. 그만큼 집을 짓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저희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건축설계와 관련한 정보를 최대한 제공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집을 만드는데 저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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