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9일 / 외벽 타일시공
외장 타일을 건식으로 시공하고 있습니다. 건식공법의 경우에 습시에서 나타나는 백화현상이 없고, 매우 정확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비용면에서 부담이 많기 때문에 일반적인 작업에서는 거의 적용하지 못하는 공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6년6월13일 / 외장준비
공사진척이 조금 늦어지고 있습니다. 시공자가 육지업체여서 그랬는지, 인원수급과 자재공급 등 애로사항이 많은 것 같습니다.
160304 / 고벽돌 붙이기..
매스는 거의 비슷한데, 외장재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고벽돌의 비율이 많아지고, 일부는 노출콘크리트로 표현하기로 했습니다.
160111/ 골조 마무리
. 시공자는 건축주가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믿을 만한 분이라고 하였습니다. 건축주가 워낙에 ‘고벽돌’을 좋아해서, 외장재의 많은 부분이 고벽돌로 변경되었습니다.
. 디자인에 대해서는 옳다 그르다의 평가를 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지요. 하지만, 대개의 건축사들의 바램은 건축사의 디자인을 끝까지 믿어주었으면 하는 것임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대부분이 일층에 불과한 집이었지만, 도로쪽 입면이 조금 밋밋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메인 지붕의 방샹을 바꾸어보았습니다. 전면부에 포치도 조금 두었구요.
전체가 일층의 집이었는데, 자녀가 복층의 공간을 갖는 것이 꿈이었다고 해서, 자녀방에는 경사지붕을 두고 다락을 만들었습니다. 자녀방의 경사매스와 구성을 맞춘다는 의미로, 거실의 경사면도 달라지에 괴었습니다.
150412 /분리와 연결
. 두개의 매스를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분리되기도 하고, 연결되기도 하는 공간이 되게 할 것인가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제게 주어진 과제였던 것 같습니다.
. 하나의 현관에 두개의 주방이 있는 공간구성이 탄생했습니다. 얼핏 보아서는 완전히 두개의 주거공간이 있는 다가구주택이지요.
150312/ 시작
. 하가리는 저와는 인연이 깊은 마을입니다. 예전에 하가리 마을을 조사하고 보고서를 낸 적이 있었지요. 언젠가는 하가리에 제가 설계한 번듯한 집 하나 있었으면 했었는데, 드디어 그런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네요.
. 하가리 주택의 구상은 세개의 특징적인 구성을 제안하였습니다. 하나는 주택에서 업무를 볼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며, 다른 하나는 자녀들도 역시 독립적인 공간이 있는게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건축주는 처음에 두동의 건물이 데크를 가운데 두고 서로를 마주보는 형태면 어떨까하는 제안을 해 왔습니다.
. 삶의 패턴이라는 것이 물로 사람들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이왕에 자녀공간과 부모의 공간이 아주 분리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하는 것이 제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모습이 사실은 제주도의 전통주거형태인 안거리와 밖거리로 구분된 모습일 수도 있는데, 거기에는 이해할 만한 삶의 방식이 또 있었던 것이구요.
아키제주 건축사사무소 / Archijeju Architects / Jeju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