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3_눌치재


1503_눌치재

1503_눌치재오로지 주방만을..

이 집의 용도를 무엇이라고 해야할지.

처음 건축주에게 원하는 용도를 물었을 때 부엌을 짓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부엌이라니?

너무도 생소한 이야기 속에서, 그들의 이야기는 나중에 옆에 살림집을 지을 수도 있지만, 당장에는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공간만 먼저 짓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두서명 정도는 초대해서 같은 공간에서 요리도 하고, 같이 식사를 할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고, 책을 보관할 수 있는 책장이 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 일단 상업적인 목적이 없다고 하였기 때문에 도로쪽으로는 창문을 거의 배제하고 계획을 하기로 했습니다. 마을의 주요도로에 면해있고, 땅이 작아서 일단은 도로쪽으로 창을 두면 개인적인 공간들이 침해를 받을 우려가 있어보였습니다.

. 초기 디자인에서는 목재루버를 일부 넣어볼까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점차 재료를 단순화하는 방향으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공 사

. 규모가 너무 작아서 누가 이 공사를 맡아서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나래 인테리어’에서 공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내부에 책장이나 주방기구들을 어떻게 만들까 고민했는데, 나래에서는 주방가구를 제작할 수 있는 업체여서 좀 다행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 골조를 만드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렸습니다. 나래 사장님 성격도 있었지만, 제주도에 갑자기 공사현장이 늘어나면서 레미콘 물량 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습니다. 공사가 끝나고 나니 작고 특별한 이 공간을 저도 갖고 싶다는 욕심이 들더군요.

한번 식사에 초대를 하겠다고 했는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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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제주 건축사사무소 / Archijeju Architects / Jeju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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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 Jeju
옛말에 '배는 짓고, 집은 사라'고 하였습니다. 그만큼 집을 짓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저희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건축설계와 관련한 정보를 최대한 제공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집을 만드는데 저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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