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짓기 시민건축 아카데미

. 집을 지어보고자 생각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건축아카데미’의 최종 발표일이 되었습니다. 집의 구상을 건축사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건축사의 도움을 받아서 스스로 생각하고 구상하는 과정을 통해서 생각을 공간으로 구체화해가는 과정을 익히도록 해 보는 것입니다. 설계의 과정을 통해서 가족간의 대화와 협의의 과정을 통해서 집의 의미를 생각해 보기도 하고, 상상으로만 갖고 있었던 생각들이 어떤 순서로 구체화되어질 수 있는지를 경험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 이 과정을 구상했던 저의 마음은 위에서 아래로의 계획의 과정이 구상되었던 것을 실제의 사용자이자 소유자로 하여금 스스로 공간구성의 출발점을 만들도록 함으로써, 아래로부터 위로 계획이 진행될 수 있는 방식으로의 새로운 설계방법이 제시해보려는데에도 의도가 있었습니다.
. 집이라는 것이 온전히 자기의 것이 되기 위해서는 훌륭한 작가를 만나서 그로부터 좋은 작품이 탄생하기를 기대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스스로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주거공간의 느낌을 키워서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끄집어내기 위해서는 가만히 생각하는 방법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공간을 구상하고 다시 구성하고 그것을 수치화하고 입체화하여 검토하는 등의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 오늘의 발표는 매우 훌륭하였고, 어느정도 참여형 건축설계가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보았다고 생각됩니다. 동료 건축사들이 동의만 한다면 이 아카데미를 좀더 지속해 보았으면 싶네요..ㅎㅎㅎ.. 고생은 되겠지만.

Previous article평창에서..
Next article싱거운 시상식..
Archi Jeju
옛말에 '배는 짓고, 집은 사라'고 하였습니다. 그만큼 집을 짓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저희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건축설계와 관련한 정보를 최대한 제공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집을 만드는데 저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 Stories

Discover

제주건축단상

. 건축사협회에서는 '제주건축연구위원회'를 구성하여 제주건축을 주제로하는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여왔습니다. 모두다 실무를 하는 건축사들이면서 개인적인...

빈집을 돌아보며..

. 가끔 시골의 빈집을 둘러볼때가 있습니다. 사람의 삶에 흥망성쇄가 있듯이 빈집을 보면서 삶에 대한...

집과 물 이야기

. KBS 대담프로그램에서 주거공간과 관련해서 물 이야기를 같이 나누어보았습니다. 저는 주로 집을 지을때 물부조를...

깨끗한세상..

. 간단히 평면을 잡고 이미지를 그려봅니다.  초기의 이미지여서 현실성이 없는 부분이 없지는 않겠지만, 설계를...

안세미물

. 봉개동 명도암에 있는 안새미물통이다.  굴과 같은 파인 곳 안에서 물이 솟는다....

1809_도심속의 쉼터같은…

200320 / 철거 기존건축물을 철거하고 드디어 착공 지질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105 / 탕아가 살아 돌아왔다는 것이 이런 느낌일까.....

Popular Categories

Comment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